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과 죽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동시에 느낄 정도로 고통이 심했던 경험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겪었던 통풍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통풍의 원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요산이 결정체가 되어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원인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요산이 되는데, 보통은 혈액에 녹아 있다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지만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고체화가 되어 바늘처럼 날카로운 결정체가 만들어집니다. 이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통풍은 유전으로 인한 선천적인 것보다는 식생활에 따른 후천적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일하면서 점심과 저녁을 먹을 때 거의 대부분 부대찌개를 먹다 보니 햄의 섭취량이 늘어났고, 또 퇴근 후 음주까지 더해지니 어느 날 저녁 무릎이 따끔한 느낌을 받고 잠든 후 다음날 아침에 보니 거대해진 다리와 함께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온몸을 잡아먹었습니다. 이렇듯 모든 사람이 저와 똑같진 않겠지만 갑작스러운 식생활의 변화가 통풍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풍의 증상
통풍의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이곳 이외에도 무릎, 발목, 손목, 팔꿈치등에 관절염이 생기며 저만 그런 것 일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여러 부위 중에 딱 한 곳만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저녁에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이루지 못하며 이불이나 양말등은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신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합니다. 관절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며칠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관절염이 발생하니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풍의 치료
통풍의 치료의 일 단계는 무조건 병원에 가서 진찰 후 의사가 하라는 데로 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 무릎에 통풍이 왔을 때 일주일간 입원하여 치료한 후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통풍 발작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약국에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일주일 정도 후엔 통풍 발작이 사라졌습니다. 계속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관절에 무리가 가고 조금씩 절뚝이게 되면서 삶의 질이 아주 나빠졌습니다. 이렇게는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처방받은 약을 먹은 후부터는 통풍 발작 증세가 없어졌습니다. 이렇듯 통풍 치료는 무조건 병원부터 가야 합니다. 이 단계는 식생활을 개선해야 합니다. 통풍은 식습관에 따른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므로 통풍의 원인이 되는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들을 피하고, 금주와 금연이 필요합니다.
통풍에 나쁜 음식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맛있는 음식입니다. 우선 과음,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맥주,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내장등), 등 푸른 생선(멸치, 고등어, 꽁치, 참치등), 효모가 들어 있는 제품, 시금치등 퓨린이 많은 식품들을 피해야 합니다. 좋은 음식은 야채나 과일 종류가 좋으며 토마토, 바나나, 체리, 양파, 커피, 수박등 이뇨작용을 돕는 음식이 좋습니다.
치료 중에 의사 선생님의 말씀 중에 생각나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가려서 먹을 수 있겠냐. 조금씩만 먹어라. 그리고 아프면 그때 먹었던 음식을 당분간 멀리해라"라고 하시더군요.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잘 먹고 있고,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고 있지만 통풍 발작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며칠 전 피검사 결과도 아주 좋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원인에 같은 결과를 가질 순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치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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